-
어느 정도만 열심히 살자 - 알바비, 최저시급공방 2025. 8. 18. 21:16
알바를 몇개 해보고 나니 그닥 좋지 않은 생각이 든다.
그 생각은 바로
얼마나 일하든 알바비가 고정되있으니 필요 이상으로 열심히 할 필요는 없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다
열심히 하는만큼 시급이 올라가는 알바 이야기가 올라온다면 어느정도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지 않을까 싶다. 그런일이 많진 않을테니까.
내가 경험해본 알바 장소들은 몇년했든, 사장님이 신뢰하든 안하든 모두 받는 돈이 같았다.
내가 먼저있던 저들보다 열심히해도 늘어나는게 없다면, 지금 하는 일에 모든걸 갈아넣어야할 이유가 대체 뭘까?
가끔씩 넌 너무 계산적이야 라고 소리를 들었던 나는 일이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누가 얼마나 업무를 분담하고 있는지, 굳이 안해도 될일을 저사람은 , 이사람은 왜 하고있는걸지가 자동으로 떠오른다.
사람들간의 정이 더 두터워지지 않겠냐 . 신뢰가 더 잘 쌓이겠지. 그런 의견이 있을 수도 있다 생각한다.
그런데 주변을 보고있노라면 열심히 하는만큼 꼭 그만큼 인정받는 건 아니었다. 사실 자세히 보아야만 누군가가 어떠한 일을 해내고 있는지 알아챌 수 있을 때가 많다. 그리고 그런 걸 구태여 찾아내려 노력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저 내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다면, 적어도 그사람에게 만큼은 음료수를 사주고 가끔씩 손을 빌려주는 만큼만 양심이 없다
한 강연자분이 이 쓰레기를 읽는다면 , 지금 모든 이순간을 치열하게 살아내려 해야지 왜 죽은 시체처럼 하는 둥 마는 둥 일을 하냐 그르칠것이다
알바를 몇개 해보고 나니 그닥 좋지 않은 생각이 들지 않는데
그건 바로
얼마나 일하든 알바비가 고정되있으니 필요 이상으로 열심히 할 필요는 없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다
열심히 하는만큼 시급이 올라가는 알바 이야기가 올라온다면 어느정도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지 않을까 싶다
내가 경험해본 알바 장소들은 몇년했든, 사장님이 신뢰하든 안하든 모두 받는 돈이 같았다.
내가 먼저있던 저들보다 열심히해도 늘어나는게 없다면, 지금 하는 일에 모든걸 갈아넣어야할 이유가 대체 뭘까?
가끔씩 넌 너무 계산적이야 라고 소리를 들었던 나는, 알바 일이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누가 얼마나 업무를 분담하고 있는지, 굳이 안해도 될일을 저사람은 , 이사람은 왜 하고있는 걸지가 자동으로 떠오른다.
일 열심히하면 사람들간의 정이 더 두터워지지 않겠냐 . 신뢰가 더 잘 쌓이겠지. 그런 의견이 있을 수도 있다 생각한다.
그런데 주변을 보고있노라면 열심히 하는만큼 꼭 그만큼 인정받는 건 아니었다. 사실 자세히 보아야만 누군가가 어떠한 일을 해내고 있는지 알아챌 수 있을 때가 많다. 그리고 그런 걸 구태여 찾아내려 노력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저 내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다면, 적어도 그사람에게 만큼은 음료수를 사주고 가끔씩 손을 빌려주는 만큼만 양심이 없다.
한 강연자분이 이 쓰레기를 읽는다면 , 지금 모든 이순간을 치열하게 살아내려 해야지, 왜 죽은 시체처럼 하는 둥 마는 둥 일을 하냐
윽박지를 것이다.
미안해요 선생님. 저는 욕 안먹을 만큼만 익숙해지고 더는 나아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적어도 알바를 할 때 만큼은 그럴 거 같아요. 아니 어쩌면 일을 할 때도요.
어느정도만 해내도 괜찮은 일들이 있다는 믿음을 잠시만 가지고 있을게요.
그리고 내가 설렁설렁 한다고 해도, 꼭 남들보다 못하기만 한 건 아닐것이다.
내가 얼마나 하든 마음에 들지 않는 것만 보려고 하는 이에게는, 내가 얼마나 일하는지 중요한게 아닐거다.
처음으로 상하차를 해봤을 때, 세명이서 한줄씩 맡아, 박스를 세줄로 트럭 안에 넣고있었다.
나는 4~50분 일하고 나면, 10분은 쉬려고 했고, 중간중간 멈춰 숨을 돌렸다.
그런 나를 보고 마침내 옆옆의 아저씨가 소리지르며 화를 냈다.
그래, 쉬지않고 열심히 일했던 그 사람에게 설렁설렁 일하는 나에게 화내는 건 당연할 수 있겠지.
나는 가만히 주위를 둘러보고, 트럭안에 얼만큼의 박스가 쌓여갔는지 한번 살펴보았다.
세명이서 거의 같은 양의 박스를 트럭안에 넣었다. 이만큼 계산하기 쉬운 노동량이 또 있을까?
그러나 나는 딱히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았다. 고요한 정적이 흘렀고, 중간에 낀 사람만 안절부절했다.
6시까지로 예정되있던 노동은 4시가 조금 넘어 끝났고, 우리는 인사도 없이 그저 흩어졌다.
굳이굳이 매순간 모두가 같은 양의 일을 하도록 계산하는 인간이 있을까?
그냥 되는대로 생각하며 일하는 사람이 더 많다고 믿는다.
굳이 내가 뭘 바꾸기보단, 어느정도만 열심히 일하다 집가면 모를 사람으로 남자고 다짐했다.
알바는 그리 알바가 아니다 어느정도만 열심히 일하자
숨도 돌리고 가끔 일탈도 즐기고 대충대충 하는게 나는 좋다. 그래도 알바비 안줄어든다.
늘어나진 않지만 줄어들지도 않는다. 그만큼만 일하고 살자 계산적인 새끼

'공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의운세 (0) 2025.08.20 회고 - 1 . 가족의 시간 (2) 2025.08.19 삶은 운이다 - 주목열매 (3) 2025.08.18 쓸모없는 말들이 존재해도 되는곳 (2) 2025.08.18 고졸의 국비지원 웹개발자 프로그래밍 개발자 강의 후기? 개발자 취업 실패 (3) 2025.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