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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공방 2025. 8. 22. 21:58
종교적인 것에 부정적인 경험만 수두룩했던 내게, 기도라는 건 들으면 달가운 단어는 아니다. 처음엔 그저 간절히 바라기만 하는 의미없는 행위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두 손을 모으고 성당에서 기도하는 자세를 취하는 것만이 기도는 아닐지도 우리가 흔히 "생각한다" 고 하면, 머릿속으로 무언가 소리가 들리는 것처럼 선명하게 떠오르는 게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 같다. 그런데 우리가 "생각한다"고 받아들이는 행위를 하는 도중에, 실제로 우리 목에 마이크를 갖다 대보면, 미세하게 생각했던 것을 소리내어 말하는 게 들렸다는, 연구자의 주장을 본 것 같다. 결국 기도라는 것도 간절히 원하는 걸 생각하는 거니까, 굳이 성당에 가지 않아도, 두 손을 모으지 않아도, 머리속에 신을 떠올리지 않아도 우리가 간절히 바라는 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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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운세공방 2025. 8. 20. 20:01
집에서 밖에 나가지 않은채 하루를 보내는 날이 평범한 시절이 있었다. 나는 종교,미신 등 초자연적 개념들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았다. 꽤나 비관적인 입장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정말 아무 일도 없이 스스로를 가둬놓은 듯한 생활을 하면서, 오늘의 운세를 읽을 때면 왠지모르게 들뜨는 마음이 들었다. 정말 이렇게 좋은 운이라면, 오늘 나가봐도 좋지 않을까? 깊이 고민하는 날들이 많았다. 하지만 예상했듯이, 나가도 특별한 일이 무언가 일어나진 않았다. 그냥 잠시 겆고, 햇빛을 받고, 사람들이 지나가는걸 보고 다시 침대의 품으로 돌아왔다. 잠시만 나갔다 와도 떠오르는 가장 따듯한 품이다. 역시 오늘의 운세는 그냥 사람들 기분 좋으라고, 좋은 말만 나에게 보여줄 뿐이라고 비관할 때가 잦았다. 그런데 어느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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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 1 . 가족의 시간공방 2025. 8. 19. 11:51
아주 어렸을 때 어머니가 등에 천으로 날 감싸 가족 모두가 성당으로 가던 길의 장면이 기억에 있다. 그 기억 이후에 딱히 아버지가 있던 장면은 떠오르지 않는다. 아마 짧으면 5년 길면 10년동안 아버지는 내 곁에 없었던 것 같다. 1년에 한두번, 갑자기 엄마가 어떤 남자와 시간을 보내고 오라고 했다. 어린 나는 이 남자가 누구인지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던 것 같다. 아마 10살쯤에야 이사람이 아빠라는걸 인지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와의 시간은 5년 간 같이 산 시간이 전부다. 어머니는 10살쯤 까지 날 홀로 보살폈다. 그러나 이후 아버지와 보내는 시간동안, 5~6년간 떨어져 살았고, 당시엔 왜 이렇게 사는건지 나는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었다. 이혼이란 개념은 어린 아이들이 생각하기에, 어떤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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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만 열심히 살자 - 알바비, 최저시급공방 2025. 8. 18. 21:16
알바를 몇개 해보고 나니 그닥 좋지 않은 생각이 든다. 그 생각은 바로 얼마나 일하든 알바비가 고정되있으니 필요 이상으로 열심히 할 필요는 없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다 열심히 하는만큼 시급이 올라가는 알바 이야기가 올라온다면 어느정도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지 않을까 싶다. 그런일이 많진 않을테니까. 내가 경험해본 알바 장소들은 몇년했든, 사장님이 신뢰하든 안하든 모두 받는 돈이 같았다. 내가 먼저있던 저들보다 열심히해도 늘어나는게 없다면, 지금 하는 일에 모든걸 갈아넣어야할 이유가 대체 뭘까? 가끔씩 넌 너무 계산적이야 라고 소리를 들었던 나는 일이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누가 얼마나 업무를 분담하고 있는지, 굳이 안해도 될일을 저사람은 , 이사람은 왜 하고있는걸지가 자동으로 떠오른다. 사람들간의 정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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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운이다 - 주목열매공방 2025. 8. 18. 13:05
어렸을 적 길거리를 혼자 나돌아다니던 때가 많았다. 가로수, 근처 숲에 열린 열매들을 빤히 쳐다보다가, 손톱으로 반으로 잘개도 잘라보고, 향을 맡아보고, 결국 혀까지 갖다댄 열매들이 몇몇 있다. 생김새는 기억해도 어떤 열매들인지는 이름을 모른다. 그중에서 어렸을 때 유독 맛있게 먹은게 기억나, 검색을 여러번 해서 찾아낸 열매가 있다. 이름이 참 재밌는 이녀석은 주목열매라고 하나보다. 빨간 과육으로 싸여진 열매안에 씨앗이 들어있는 형태로 열매가 맺히는데, 그놈 참 입에 넣어보고 싶게 생겼었다. 심지어 먹어보니 엄청 달큰한 맛이 자극적이었고 꽤나 많이 먹었던 것 같다. 그런데 조금씩 정보를 찾아보니, 과육은 먹을 수 있긴 하나, 잎사귀,그리고 씨앗에 택신이라는 독성물질이 있어 중추 , 심혈관에 치명적일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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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없는 말들이 존재해도 되는곳공방 2025. 8. 18. 05:05
이제 방향을 잃어버린 이 블로그를 어떻게 써야할지..내가 어떤 일들을 겪었는지, 어떤 고충을 가지고 있는지 그냥 아무렇게나 풀어버리는 곳으로 쓰려고 한다. 어떤 네이버 카페에 ,슬프고 부정적인 일에 관해 게시글을 올리는 것은, 다른사람에게 슬픔을 전파할 수 있기 때문에 제재한다는 공지가 있었다. 슬픔은 나누면 절반이되고, 기쁨은 나누면 배가된다는 말이 여전히 참일까?요즘 시대에서 친구들 사이에 절망적인 경험, 슬픈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많을까? 아니면 너무 슬픈일이 있어도 마음속에 혼자 간직한 채 가족들에게, 친구들에게 괜찮은 척 하는 사람이 많을까? 인터넷으로 공개한 사연에 , 비난과 조롱이 많은가 , 위로와 응원이 많은가? 모르겠다. 내 혼자만의 뇌로는 절대 답을 낼 수 없는 질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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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의 국비지원 웹개발자 프로그래밍 개발자 강의 후기? 개발자 취업 실패공방 2025. 8. 18. 04:42
국비지원 개발자 수업을 경기도에 있는 학원에서 들었다. 그런데 나는 결국 개발자로 나아가는걸 결국 포기하게 됬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서울에서 안들어서? 제대로된 종목이 아니라서? 내가 고졸이라서? 이런것도 이유가 될 수 있겠지.아마 지방에 있는 일반 컴퓨터학원 보다, 네임드 부트캠프, 온라인강의, 서울학원 등이 수료후 취업연계, 수업의 질이 어느정도는 나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차원의 문제 이외에도 , 시대적, 상황적 요인이 많이 큰게 아닌가 싶다.코로나사태 이후의 끝물에 이미 단순 웹개발자 직군은 레드오션 사태였을 것이다. 코로나사태 초기엔 개발자를 모셔간다~ 는 말이 어느정도는 맞는 말이었겠지. 지금 시기는 코로나의 여파가 언제 있었냐는 듯 오프라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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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오류 모음카테고리 없음 2024. 3. 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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